국토교통부는 이달 31일 신포항역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와 유일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KTX 개통식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사업비 1조2126억원이 투입된 포항KTX 노선은 총 38.7㎞로, 동해선 신경주~포항구간의 경우 2009년 착공됐으며 연인원 144만명이 동원됐다.
포항KTX 개통전 서울에서 포항까지 새마을호를 타면 5시간20분 걸렸다. 하지만 이번 포항KTX 개통으로 소요시간이 3시간5분 줄어든 2시간15분이면 닿게 된다. 서울~포항간 KTX는 4월2일부터 주중 16회, 금요일 18회, 주말 20회 운행된다. 인천국제공항까지도 매일 2회 운행한다.
포항시 남구 이인리에 지상 3층, 연면적 6232㎡ 규모로 신축된 KTX 포항역사는 고래와 파도를 형상화한 외관으로 신축됐다. 총 공사비는 295억원. 국토부 관계자는 "포항KTX 개통으로 포항도 경부고속철도 개통 11년만에 고속철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경북 동해안권 철도 교통망 구축으로 환동해권 교통·물류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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