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관악을 출마… 야권 3파전 되나

[the300] 여야 1대3 구도될까…국민모임·정의당 야권연대 후 단일후보 가능성도

지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폐업공장에서 열린 국민모임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이 30일 4·29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 지역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서울 관악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한 폐공장에서 열린 국민모임 창당 발기인대회 직후 "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막판 고심 중"이라며 "하루만 시간을 더 달라, 내일 오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그는 "불출마 입장을 바꾸기 어렵다"며 관악을 불출마 의사를 밝혀왔지만 국민모임 측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출마 여부를 고심했고 결국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정 위원장이 관악을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관악을은 야권 후보만 3명이 되는 1대3구도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이동영 정의당 후보가 관악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러나 정의당과 국민모임의 경우 연대를 통한 단일후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