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 소비확대 힘입어 '깜짝' 성장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5.03.28 14:19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이 소비확대 개선에 힘입어 깜짝 성장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브라질의 지난해 4분기 GDP가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1%)와 전기 성장률(0.2%)를 모두 웃돈 것이다.

브라질의 지난해 GDP는 전년 대비 0.1% 성장했다. 이 역시 '0%' 성장률을 점쳤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돈 것이다. 브라질의 2013년 GDP 증가율은 2.7%였다.

브라질 정부가 경제 문제와 씨름하는 사이 이같은 깜짝 성장이 이뤄진 것이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 정부는 목표치를 웃도는 물가상승률로 인해 고심해 왔다.


브라질 헤알화는 급락세를 거듭했고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는 사상최대로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조아킹 레비 브라질 재무장관은통화긴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올들어 현재까지 18.2% 하락해 1달러당 3.2497헤알에 거래됐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주요 24개 신흥국 통화 가운데 최대 낙폭이다.

다만 브라질이 놀랄 만한 성장세를 보인 배경에는 IBGE의 GDP 산출 방식 변경이 자리 잡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은 브라질이 국제적 표준에맞는 GDP 산출 공식을 도입할 것을 추천해왔다. 브라질은 지난해 4분기 GDP부터 새 산출방식을 도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