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IT·의학·바이오 융합에 큰 기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5.03.27 22:48

보아오포럼 이사교류 만찬서 비전 밝혀..한국 新성장동력으로 의료, 관광·문화산업 꼽아

"삼성은 IT, 의학(Medicine), 바이오(Biologics)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7일 열린 '보아오포럼 이사 교류 만찬'에서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창조경제를 소개하고 융합형 헬스케어 산업과 관광, 문화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는 경제 활력 저하, 연금 부담과 의료비에 대한 사회적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의료, 관광·문화 산업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융합을 통한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더 적은 비용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관광, 문화 등 창의적 산업도 한국 경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IT혁신은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 완전히 새로운 표현법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광, 문화 산업은 국가 간 친선 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한국 문화(한류)의 확산이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키고, 한국과 중국 간 이해를 증진하는데 기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양국 간 우호의 상징으로 중국이 한국 최고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삼성은 최고의 기술을 이용해 최신식 설비를 지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판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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