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알뜰폰 사업 재조정한다…가칭 'KT M모바일' 설립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 2015.03.27 18:52

KTIS서 신설법인에 사업양도

KT가 알뜰폰 사업을 재조정한다. 알뜰폰 전문 자회사를 설립키로 한 것.

KTIS(케이티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콜센터 운영 등 기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알뜰폰 사업인 M 모바일을 분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KTIS는 신설예정인 KT M 모바일(가칭)에 오는 6월1일 128억원에 알뜰폰 사업을 양도하게 된다. KT M모바일은 KT의 100% 자회사다.

KT 관계자는 "상장사로 주력사업에 전념해야 하는 KTIS가 급변하는 이동통신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알뜰폰 사업을 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는 판단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설될 KT M모바일은 음성통화 및 데이터 통화 등 알뜰폰 사업에 집중하면서도,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설법인의 대표이사와 자본금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KTIS는 KT가 신설하는 법인에 기존 운영하던 알뜰폰 사업부문을 영업양수도 절차를 거쳐 이관하며, 알뜰폰 사업 이전에 따른 고객불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알뜰폰 사업은 별정통신 사업이기 때문에 전문 자회사로 이관되더라도 정부에 신고만 하면 된다. 그러나 결합판매 행위 제한, 판매영업 공정경쟁 의무, 도매제공 용량 제한, 시장 점유율 제한 등 지난해 KTIS에 부과됐던 등록 조건은 그대로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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