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옮겨다니기도 힘든데 집살까?"…모델하우스 '북적'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5.03.28 08:35

[모델하우스 둘러보기]자양동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지난 27일 서울 문정동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주상복합단지 모형을 들여다 보고 있다. /사진=배규민 기자
"잠실에 사는데 집주인이 전셋값을 8000만원 올려달라네요. 해서 집을 사기로 했어요."

지난 27일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 평일 오후 시간이지만 많은 이들이 찾았다. 30~4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방문객들의 나이대는 다양했다.

경기도 용인에 살고 있다는 60대 김 모씨는 "나이가 드니 병원이나 백화점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 중심권이 편할 것 같다"며 분양 상담을 받았다.

한 30대 중반의 부부는 "높은 전셋값에 두 손 들었다"며 "집을 구입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고공행진하고 있는 전셋값 때문에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많았다.

자양동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가구별 전용 창고를 제공한다. /사진=배규민 기자
잠실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한 40대 부부도 "강남권과도 가깝고 '래미안'이란 브랜드가 맘에 들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고 말했다.

광진구 자양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프리미어 팰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라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 2호선 구의역 1번 출구까지 걸어서 5분 내외 거리다. 2호선·7호선 환승역인 건국대입구역과는 10분 내외다.

학군 등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자양초등학교와 건국대학교 및 사대부속 중·고등학교를 걸어서 10분 내외면 다닐 수 있다. 인근 L공인중개소 대표는 "전용 84㎡의 경우 초·중·고생을 둔 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스타시티몰, 롯데백화점, 이마트, 건국대학교병원 등도 주변에 있다. 주상복합단지로 문화센터와 피트니스센터가 각각 지상 1층과 지상 2층에 들어선다. 지상 5층에는 입주민 전용 놀이터와 옥상정원, 경로당, 독서실 등이 자리 잡는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용을 포함해 3.3㎡당 1790만원대. 지난해 11월 SK건설이 광진구 구의동에 분양한 주상복합단지인 '강변 SK뷰' 보다는 비싸다. '강변 SK뷰'는 3.3㎡당 1660만원대~1720만원대(평균 1702만원)였다.

인근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2호선 역세권에 위치하고 '래미안'이란 브랜드 파워가 있어 너무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적정 수준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반분양 물량은 129가구(84㎡ 109가구, 102㎡ 20가구)로, 이중 특별분양(34가구)을 제외하면 실제 물량은 95가구 밖에 안 된다. 김미숙 삼성물산 분양1사무소 차장은 "특별분양 문의도 많아 34가구가 모두 소진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청약은 이달 31일 특별공급에 이어 4월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8일 발표되며 계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이다.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위치도. /사진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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