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작문, 5분 만에 첨삭해주는 600명의 튜터 '채팅캣'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 2015.03.27 05:50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2015 3월의 으뜸앱] 채팅캣 '채팅캣'

이봉규 연세대학원 교수(왼쪽)와 이근배 채팅캣 개발이사/사진=임성균 기자
영어 공부를 위해서 영어로 매일매일 일기를 쓰는데 정작 자신이 맞는 문장을 쓰고 있는 것인지 궁금함이 들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외국 거래처에 이메일을 보내야하는데 내가 쓴 영어 문장이 맞는지 궁금할 때는?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2015' 3월의 으뜸앱을 수상한 채팅캣의 동명서비스 '채팅캣'은 실시간 영어작문 교정 서비스다. 최대 700글자에 달하는 영어 문장을 입력하면,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영어 원어민 튜터가 실시간으로 문장을 교정해준다.

대부분 영작 질문에 5분 만에 답이 달리는데 그 원동력은 600명에 달하는 원어민 튜더 덕이다. 채팅캣을 설립한 김용경 대표(34)가 미국에서 MBA(경영학석사)를 공부하며 쌓은 인맥에 더해 미국 현지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가 까다롭게 튜터를 고용하기 때문이다.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질문할 수 있는 채팅캣은 유료 서비스다. 질문하는 이용자는 글자수에 따라 가상화폐인 '캣잎'이 차감된다. 튜터는 질문자가 지불하는 캣잎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3년 말 채팅캣이 설립될 때만 해도 김용경 대표는 미국, 이근배(29) CTO(최고개발책임자)는 한국에 거주하던 개발자였다. 채팅캣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지만 기술력이 없던 김용경 대표가 직접 개발을 해봐야겠다며 자신의 고민을 커뮤니티에 올렸고, 이근배 CTO가 이를 도와주겠다며 함께 시작했던 것이 시발점이었다.

1년 동안 원격으로 각자의 영역을 구축했고, 지난해 6월 김용경 대표가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스마트폰용 채팅캣을 출시했지만 아직은 미완성 베타버전이다. 스마트폰용 채팅캣은 오는 4월 정식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근배 채팅캣 CTO는 "채팅캣의 강점은 현지에 거주하는 실력 있는 튜터"라며 "튜터로 활동하고 있더라도 답변 수준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정리할 정도로 튜터를 까다롭게 뽑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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