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나노스, 갤럭시S6 필름필터 공급확정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5.03.26 09:48
광학필터 전문기업 나노스가 삼성전자 갤럭시S6의 휴대폰 카메라 모듈에 쓰이는 필름필터 납품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34분 현재 나노스는 전날보다 1.7%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카메라 모듈에 채택할 필름필터를 공급받기 위해 얼마전 나노스의 공장설비를 실사했으며, 최근 제품승인을 확정해 조만간 필름필터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나노스가 삼성전자 블루필터 독점납품에 들어갔고, 올해 1분기에는 물량확대가 이뤄졌다"며 "이로 인해 필름필터 캐퍼가 부족해 이르면 4월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최근 설비효율을 올리고 갤럭시S6 예약물량이 급증하면서 긴급공급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이에 따라 필름필터 양산과 공급일정이 계획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질 것이라는 추측이 업계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나노스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관련 내용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블루필터 월 생산량은 2000만개 가량이었는데 수율개선을 통해 필름필터 양산을 위한 캐퍼를 확보한 건 사실"이라며 "상반기내에 블루필터 및 필름필터 월 3000만개 이상의 캐퍼를 갖춰 고객사 신규모델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과 1분기 실적에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증권업계는 기존업체들이 갤럭시S6에 필름필터를 독점 공급할 것으로 봤으나 나노스의 가세로 시장점유율 변경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다.

필름필터는 소재를 글라스에서 0.1mm 두께의 필름으로 바꾸면서 글라스의 단점인 강도와 두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필름 특성상 코팅공정에서 고온 증착시 나타나는 필름의 변형현상이 약점으로 꼽힌다.

나노스는 필름필터의 취약점을 수율 및 특성에서 월등하게 개선, 갤럭시S6 조기 공급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나노스는 1분기 블루필터 및 하이브리드 IR필터 물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0%이상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에도 필름필터 공급확대 및 중화권 블루필터 납품, OIS용 홀센서 신규납품등을 통하여 매출확대 및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14년 하반기부터 준비해온 신규사업의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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