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국회 1급 이상 공직자 78% 재산 증가

뉴스1 제공  | 2015.03.26 09:05

36명 중 28명 증가…박형준 국회사무총장 13억5625만원 신고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국회의사당 전경. 2015.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지난해 국회사무처와 국회 예산정책처, 국회 입법조사처 등 입법지원기관의 1급 이상 공직자 36명 중 28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4년 말 기준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을 제외한 국회 1급이상 공직자 36명 중 77.7%에 해당하는 28명의 재산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나머지 8명(22.3%)은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증가자 28명 중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증가한 공직자가 13명(36.1%)으로 가장 많았다. 5000만원 미만 증가한 공직자는 11명(30.6%)이었으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증가자는 4명(11.1%)으로 집계됐다.

재산 감소 공직자 12명 중에는 5000만원 미만 감소한 공직자가 6명(16.7%)이었으며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으로 감소한 공직자는 1명(2.8%),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감소자도 1명(2.8%)으로 신고됐다.

재산증감 주요 요인은 유가증권 및 부동산의 평가가액 변동 등이라고 국회공직자윤리위는 밝혔다.

신고된 재산을 총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5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가 11명(30.6%),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16명(44.4%),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이 8명(22.2%)으로 나타났다.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도 1명(2.8%) 있었다.

국회 직원 중 최고위직인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은 전년보다 7474만원 증가한 13억562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총 재산 8억6876만원을 신고한 의장비서실 소속의 김성 정책수석비서관은 전년 대비 2억340만원이 증가해 1급 이상 공직자 중 가장 많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1급 이상 공직자는 국회운영위원회 소속 한공식 수석전문위원이 전년 대비 5750만원 증가한 20억15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고영기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연구위원으로 전년 대비 1791만원 감소한 1억3778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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