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국회 소속기관, 박형준 '재산 1위'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 2015.03.26 09:05

[the300]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재산현황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사진=뉴스1

국회 소속기관의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박형준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 소속기관 고위공직자 재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박 사무총장의 재산은 총 13억562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7374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박 사무총장은 부산 수영구에 3억6200만원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보유했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박 사무총장 배우자의 상가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합치면 부동산 금액은 총 19억3724만8000원이다. 금융기관 채무는 11억원이다.

박 사무총장과 배우자, 장남의 예금을 합친 금액은 2억6900만원으로 전년대비 7374만원 증가했다. 박 사무총장은 "급여 증가, 장남 취업 등의 이유로 예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골프회원권은 2억5000만원 상당이다.

국회사무처 구기성 입법차장의 재산은 4억1748만원, 김대현 사무차장의 재산은 9억3178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김성동 의장비서실장의 재산은 1억9258만원이다.


임성호 국회 입법조사처장은 9억303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부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7억9000만원 상당 아파트를 보유하는 등 총 14억1000만원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채무는 6억3847만원이다.

한편 국회 소속기관 1급 이상 공직자 36명 평균 재산은 7억9600만원으로 전년보다 600만원 감소했다.

재산을 늘린 28명 중 증가규모 5000만원 미만은 11명(30.6%), 5000만원~1억원 미만은 13명(36.1%), 1억원~5억원 미만은 4명(11.1%)이다.

재산이 줄어든 8명의 경우, 5000만원 미만 감소가 6명(16.7%)으로 가장 많았다. 5000만원~1억원 미만이 1명(2.8%), 1억원이상 ~5억원 미만 감소한 사람도 1명(2.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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