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재산공개]국회의원 최고 부동산 부자는 누구?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15.03.26 09:02

[the300]박덕흠 새누리당 의원 260억원으로 1위…상위 20위 중 18명이 새누리당

국회의원 부동산 보유 현황(단위:천원)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 부동산 부자는 260억원 어치 부동산을 보유한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292명의 2014년 말 현재 재산 현황에 따르면 박 의원은 토지 210억원, 건물 50억원 등 총 260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박 의원은 부동산(260억원) 등을 포함한 총 재산이 540억원으로 국회의원 최고 부자 3위에 오르기도했다.

다음으로 정의화 국회의장(무소속)이 땅 60억원, 건물 157억원 등 총 217억원어치의 부동산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은 땅 91억원, 건물 119억원 등 총 210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정 의장의 뒤를 바짝 쫓았다. 김 의원은 총 재산 1443억원을 신고해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토지와 건물 등 총 105억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같은 당 심재철 의원은 보유중인 땅은 없었지만 75억원짜리 건물을 가지고 있어 '부동산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같은당 안덕수 의원도 74억원어치의 건물을 보유해 뒤를 이었다.

한편 건물과 토지를 합한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순위 상의 20위 중 18명이 모두 새누리당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인 정의화 국회의장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주승용 의원이 부동산 재산 순위 상위권에 포함됐다. 주 의원은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순위 20위에 올랐다. 주 의원은 토지 16억원, 건물 31억원 총 47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또 국회의원 중 전체 재산 6위원에 오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6억원어치의 부동산을 신고해 부동산 부자 20위에 랭크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당대표는 총 10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1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리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판교 땅 투기 의혹을 받은 이완구 총리는 보유중인 땅은 없었고 9억원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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