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가라사대 "행복이란…"

머니투데이 이상헌 기자 | 2015.03.28 06:25

[따끈따끈 새책]'하느님과의 수다'… 통념을 깨는 역설적 행복론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UN 행복지수 조사 1위인 덴마크인들은 어떻게 사나요?"

'행복'이란 화두에 흔히 나오는 질문들이다. 하지만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기는 쉽지 않다. '행복'이란 것 자체가 정의내리기 힘들고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복'에 대한 개개인의 생각과 조건도 다양하다.

대기업을 다니다 그만둔 후 영혼을 일깨우는 글을 쓰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저자가 '하느님'과의 대화형식을 빌려 역설적 이야기와 사소한 관점의 변화로 이루어진 특별한 행복론을 펼친다.

책에서 '하느님'은 현재 행복하지 못한 직장인 주인공 ‘미쓰로’에게 다양한 깨우침을 준다.

우선 '하느님'은 '없다'가 아닌 '있다'를 찾으라 말한다. 즉, 자기 주변에서 부족이 아닌 충분을 보는 것이 행복의 출발이라 강조한다. 이를 통해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어 '하느님'은 부족함이나 불편함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우리의 통념을 깬다. 부족함이나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갈구하게 되고, 이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고 강조한다. 즉, 이루어지지 않은 꿈이 있기에 인생이 즐거운 것이다.


'하느님'은 또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통념도 깬다. 책에선 일반적 사람은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을 가치관이 다른 사람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그 가치관이 다른 사람은 역설적이게도 자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더 많이 보는 사람이며 다양한 것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친해진다면 삶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하느님'은 조언한다.

이외에도 책은 '행복'을 언젠가 찾아오는 것으로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행복'할 것을 강조하고 감사할 줄 아는 '행복'에 대해 가르침을 준다.


◇하느님과의 수다-당신의 상식은 누군가의 비상식=사토 미쓰로 지음. 이윤경 옮김. 인빅투스 펴냄. 400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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