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野, 저축계정안 받지 않을 이유 없다"

머니투데이 황보람 기자 | 2015.03.24 10:35

[the300]"공무원단체나 야당에서 더 나은 안이 나오면 협상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

공무원연금개혁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김태일 고려대 교수(행정학과)가 제안한 저축계정(개인연금저축) 도입안을 두고 "야당과 공무원단체에서 이 안을 받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수용을 촉구했다.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2009년 공무원연금 개혁을 할 때 2010년 이후 임용자의 평균 연금은 148만원이었다"며 "김 교수의 안은 2010년 이후 평균 연금보다 신규 임용자의 연금이 더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안과 정부 기초안, 김태일 교수안보다 재정을 강화할 수 있는 더 나은 안이 공무원단체나 야당에서 나오면 그 안을 충분히 협상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며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을 분리해서 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단체 일부가 국민대타협기구와 특위를 깨고 협상이 안 되도록 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 잘못"이라며 "정쟁을 이용해 장외투쟁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공무원을 위한 대표기관이 아니고 정쟁을 위한 조직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26일 국민대타협기구 마지막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27일에도 한 차례 더 회의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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