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원외교 청문회 MB 출석 요구, 판 깨자는 것"

머니투데이 황보람 기자 | 2015.03.24 10:23

[the300]"공무원연금 야당안 내놓지 않는 건 비겁한 짓"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청년 1인 가구 지원 대책 논의를 위해 지난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북카페에서 타운홀미팅을 열었다./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전직 대통령을 먼저 불러내려는 것은 판을 깨자는 것으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자원외교 국조는 야당의 판이다. 그러면 펼져진 장을 갖다가 왜 활용을 안 하느냐"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 기구에 대해서는 "야당에서 당당하게 자기 안을 안내놓고 공무원 노조와 국민들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것은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 안은 이미 오래 전에 공개됐다"면서 "공무원 전부를 불편하게 하고 받던 것을 줄이는 그 안은 선거 불이익을 감수하고서 오직 애국하는 마음으로 들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서울 관악구 고시촌에서 진행한 타운홀미팅 도중 한국청년연대 회원들이 피켓시위를 한 것에 대해 "오래 전부터 계획된 방해세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청년들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는 들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그런 기회를 많이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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