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한국이 경상수지 흑자국가이자 넉넉한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어, 여타 신흥국들보다 대외안정성이 양호하다는 사실은 전혀 새로울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한국의 대외안정성이 부각되지 못했던 원인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시점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년까지만해도, 연준의 첫 금리인상은 “빨라야 내년하반기 즈음에”예정된 이벤트였기 때문에, 신흥국에서의 자금유출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점이 비교적 가시권인 올해는 그 사정이 다르다. 금리인상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대외안정성”이라는 변수가 신흥국 투자를 결정하는 핵심 트리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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