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무원연금 국민대타협기구 연장 없다"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5.03.20 09:59

[the300]"야당이 판 깨려 꼼수…3월28일까지 종료할 것"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공무원연금 개혁) 국민대타협기구의 연장은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야당이 판을 깨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2007년 단체협약 제39조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공무원노조와 공직사회의 의견을 수렴해서 최대한 반영하도록 정부가 노력한다'고 돼 있다"면서 "지금 야당의 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입법화된 정부안을 제시하라는 이야기를 자꾸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무회의를 통과한 안을 갖고 와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식으로 할 것 같으면 당초부터 대타협기구를 만들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과 공무원노조가 안을 제시하면 얘기를 듣고 정부가 다 참여한 가운데 연금개혁안을 만드는게 대타협기구의 근본취지"라며 "야당이 3자 회동 이후 공무원개혁을 쏟아내는 건 판을 깨고 지연시키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그는 "여야 협상은 더 이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대타협기구는 3월28일까지 종료를 확실히 하겠다. 100% 합의되면 특위에서 의결하고 합의가 안 되더라도 최대한 합의해서 못한 것은 쟁점을 넘기든 특위에 넘기는 것으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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