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니호 김승진 선장 순다해협 해적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한 전략

머니투데이 김도화 에디터 | 2015.03.18 17:33
당진시 왜목항에서 아라파니호가 출항하는 모습/사진=김승진의 요트세계일주

국내 최초로 무기항·무원조·무동력 요트 세계일주에 도전하고 있는 김승진 선장이 마지막 순다해협을 통과하는 큰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요트와 같은 느린 레저선박이 통과할 시 많은 해적들의 먹잇감으로 노출되고 있는 순다해협은 요티들의 값비싼 장비 등을 해적들에게 약탈 당하고 있으며, 심지어 총과 칼로 무장한 해적들로 인해 목숨까지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 선장은 도착지점 당진시 왜목항까지는 약 2,200 마일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기상상태의 큰 변화가 없을경우 4월 7일에서 10일정도에 순다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육상지원팀은 보고 있다. 이에 육상지원팀은 김 선장을 해적의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김 선장이 순다해협 도착 2일전 자카르타로 향해 순다해협에 가까운 Anyer Beach로 향할 것이다.

이후 대책으로 인도네시아 경비정의 호위 아래 순다해협을 통과하는 방법과 육상지원팀이 모터보트를 렌트해 하루 동안 동반 항해를 하는 방법 2가지를 검토 중에 있다. 하지만 경비정의 경우 인도네시아 측으로 부터 연료가 없어 운행하기가 힘들다는 통보를 받아 연료비를 육상지원팀의 사비로 지원해야 하며, 모터보트의 경우도 많은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현지인 을 동승시켜 접근하는 해적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나 현지인이 해적의 앞잡이 노릇을 할 수도 있다는 리스크도 있다.


계획대로 항해가 수월하게 이뤄진다면 김 선장은 해적이 활동이 드문 낮에 육상지원팀과 동반으로 하룻동안(약 100마일) 항해해 순다해협을 통과할 예정이다.

요트피아 문효식기자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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