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트루윈의 주력 제품인 APS(악셀 페달 센서)와 SLS(스톱 램프 스위치)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실적 감소의 요인 중 하나가 SLS 물량감소였지만, 올들어 SLS가 국내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신차에 적용되고 있어서다.
남용현 트루윈 대표는 "지난해 실적부진의 주요인중 하나는 사후관리서비스(AS)로 공급되던 SLS의 신차적용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된 점"이라며 "올해는 국내 유명 자동차 회사와 개발을 진행하고, 신차에 적용중인데다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도 트루윈이 올해 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다. 트루윈은 자동차 부품의 모듈화 추세에 따라 센서와 엑츄에이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모듈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환경관련 센서, 모터 콘트롤러, 샷시제어관련 센서부문의 개발 의뢰를 접수,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남 대표는 "구체적으로 차종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BPS(브레이크 페달 센서), 모터 콘트롤러 등이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완성차 진화에 따라 주력 제품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한 제품들이 차례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루윈은 고객사 다양화를 통한 판로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북미, 유럽 일부 부품업체와 기본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3년내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TPS(스로틀 포지션 센서) 이외에 엑츄에이터, 환경관련 센서 등도 개발중이다.
남 대표는 "향후 공급 확대를 대비, 최근 대전에 토지 및 건물을 매입했다"며 "연내에 약 3000여평 규모의 신축 라인을 준공, 양산 준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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