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스몰캡]트루윈, 부품라인업 강화로 실적개선 '가속페달'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15.03.18 10:37

올해 SLS 등 공급물량 확대 기대, 하이브리드형 모듈개발 등 신제품도..실적 회복 전망

편집자주 | ‘똑똑’ 기업과 투자자간 거리가 좁혀집니다. 머니투데이 산업·증권 전문기자들이 여러분을 대신해 중견중소기업의 문을 두드립니다. [똑똑스몰캡]은 자본시장에 강한 머니투데이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현장형 중견중소기업 뉴스’입니다.

자동차 변위센서 기업 트루윈이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을 통해 실적개선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트루윈은 지난해 7월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전방산업 침체 등으로 실적이 둔화되면서 주가 역시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는 등 호된 시련을 겪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트루윈의 주력 제품인 APS(악셀 페달 센서)와 SLS(스톱 램프 스위치)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실적 감소의 요인 중 하나가 SLS 물량감소였지만, 올들어 SLS가 국내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신차에 적용되고 있어서다.

남용현 트루윈 대표는 "지난해 실적부진의 주요인중 하나는 사후관리서비스(AS)로 공급되던 SLS의 신차적용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된 점"이라며 "올해는 국내 유명 자동차 회사와 개발을 진행하고, 신차에 적용중인데다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도 트루윈이 올해 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다. 트루윈은 자동차 부품의 모듈화 추세에 따라 센서와 엑츄에이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모듈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환경관련 센서, 모터 콘트롤러, 샷시제어관련 센서부문의 개발 의뢰를 접수,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엑츄에이터

남 대표는 "구체적으로 차종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BPS(브레이크 페달 센서), 모터 콘트롤러 등이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완성차 진화에 따라 주력 제품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한 제품들이 차례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루윈은 고객사 다양화를 통한 판로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북미, 유럽 일부 부품업체와 기본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3년내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TPS(스로틀 포지션 센서) 이외에 엑츄에이터, 환경관련 센서 등도 개발중이다.

남 대표는 "향후 공급 확대를 대비, 최근 대전에 토지 및 건물을 매입했다"며 "연내에 약 3000여평 규모의 신축 라인을 준공, 양산 준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4. 4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5. 5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