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늘 ‘5부 요인’ 만나 순방성과 나눈다

뉴스1 제공  | 2015.03.13 05:05

5부 요인 불러 순방성과 설명 취임 후 처음
산적한 현안 ‘소통’으로 풀겠다는 박 대통령 의지 작용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박근혜 대통령. © News1 2015.03.12/뉴스1 © News1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府)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중동 4개국 순방 결과를 설명한다.

이번 회동 참석 대상인 '5부 요인'은 정 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그리고 이완구 국무총리다. 청와대에선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 등이 배석한다.

박 대통령이 5부 요인을 불러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건 취임 후 처음으로, 산적한 현안을 '소통'을 통해 풀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5부 요인 초청에 대해 "넓게 소통한다는 의미로 봐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정의화 의장은 지난해 12월15일 정홍원 국무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정상외교를 하고 난 뒤에 최소한 3부 요인이나 5부 요인을 청와대에 초청해 그간 있었던 일을 (설명)해 주셔야한다"며 "국회의장이 언론 보도만 갖고 (대통령 소식을) 안다는 것은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5부 요인' 회동은 정 의장의 요청에 화답한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청와대 안팎에서 나온다.

이날 회동에서는 무엇보다 박 대통령이 지난 1일부터 9일간의 중동 4개국(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순방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고, 그 성과가 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이 그동안 중동순방의 최대 성과로 강조해 온 Δ중소·중견기업의 1:1 상담회를 통한 1조 원대 계약체결, Δ정보통신기술(ICT), 의료·보건 협력에 따른 청년 고급인력의 일자리 확보, Δ우리 농산물·할랄식품의 중동 진출 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17일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이번 중동 순방 결과를 설명하고 경제·민생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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