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천하’ 한국과 중국에서 신 콘셉트로 동시 론칭

머니투데이 B&C 고문순 기자 | 2015.03.13 16:27
강호동의 글로벌 외식사업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호동의 외식 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대표 김기곤)은 중국 현지법인인 ‘678 CHINA'를 통해 중국 상하이에 면적 124㎡(30평) 규모의 ‘강호동 천하 상하이완다점’을 직영 매장으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육칠팔
강호동 천하 상하이완다점은 1월 정식 오픈을 진행한 이후, 현지인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에 따라 오픈 당일과 주말에 2,900위안(한화 약 500만원 상당)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는 강호동 천하 상하이완다점 매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평균 1시간 이상의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임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육칠팔은 국내에서도 명동 한복판에 ‘강호동 천하 명동점’을 추가로 오픈하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시장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강호동 천하 명동점’은 이미 3년전부터 중국 관광객들에게 명동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한 ‘강호동 백정 명동점’과 마주보는 곳에 위치해 있다.

강호동 천하가 국내 오픈보다 중국에서 오픈을 먼저한 이유에 대해서 육칠팔 관계자는 “금번에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재탄생한 강호동 천하는 중화권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아시아권의 시장성을 우선 엿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육칠팔
강호동 천하는 국내에서 약 2년 전 소규모 분식 떡볶이 브랜드로 선을 보인 이후, 지속적인 브랜드 리뉴얼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다. 이번 중국 상하이에 오픈한 신 콘셉트 강호동 천하는 기존의 떡볶이, 오뎅, 순대, 튀김의 일반적인 메뉴 구성을 과감히 탈피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족, 친구 또는 연인들이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즉석떡볶이 메뉴를 강화했고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수제튀김과 고소함과 담백함이 한층 가미된 화덕피자를 도입하여 메뉴라인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중국 현지인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육칠팔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국식 분식 메뉴가 중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아 떨어졌다”며 “강호동을 캐릭터화 한 이미지를 적용해 감각적인 매장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오픈 주방 적용을 통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고객들의 흥미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육칠팔의 현지법인 678 CHINA는 기존 중국시장에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고깃집 강호동 백정과 함께, 강호동 천하 브랜드의 창업에 대한 가맹 문의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육칠팔은 중국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하여 지난해 5월 중국법인 ‘678 CHINA'를 설립했으며 중국 내 육칠팔 브랜드의 성공적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육칠팔 김상곤 총괄이사는 "해외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며 지속적인 매장 오픈이 이어지고 있는 강호동 백정뿐만 아니라, 새롭게 선보인 강호동 천하도 다양한 맛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메뉴 구성 등 육칠팔만의 경쟁력이 발휘된다면 중국 시장과 국내에서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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