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희망퇴직 406명 확정..'지역단' 없앤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5.03.10 09:34

희망퇴직 이어 후속 조직개편으로 슬림화

메리츠화재의 희망퇴직 인원이 406명으로 확정됐다.

메리츠화재는 후속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본부→지역단→영업지점'의 3단계를 '지역본부→영업지점'으로 슬림화 했다.

메리츠화재는 10일 '단순화, 전문화, 효율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달 말 실시한 희망퇴직은 최종 406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임직원 2570명 중 15.8%로 작지 않은 규모다. 희망퇴직자는 직급과 근속년수 기준으로 최대 32개월분의 표준연봉을 위로금으로 받는다. 자녀 학자금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메리츠화재가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은 1922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체 임원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연봉의 20%를 삭감했다.


아울러 대면영업 채널의 단순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역단'을 없애고 지역본부->영업지점으로 조직을 슬림화 한 것. 기존 '7본부 40지역단 38신인육성센터 232지점'이 '11본부 39신인육성센터 220지점'으로 개편된다.

고객서비스 표준화 및 전문화를 위해 통합고객센터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 운영한다.

또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지원파트를 신설하고,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법률리스크 대응력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소비자보호파트에서 준법감시파트로 이관해 수행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중장기 인력 효율성 제고를 위한 희망퇴직에 이어, 현장과 고객 중심의 조직개편을 조기에 시행했다"며 "영업조직을 포함한 회사 조직 전반의 조기 안정화에 모든 힘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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