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 매체에 따르면 대한탁구협회는 4월 중국 세계탁구선수권을 맡을 새 국가대표 코치로 안재형 전 감독을 선임했다. 총감독에는 강문수가 선임됐고 남자 대표팀 코치는 안재형 코치와 함께 이철승 삼성생명 감독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코치와 박상준 렛츠런탁구단 코치는 여자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안재형 코치의 탁구계 복귀는 2006년 대한항공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9년만이다. 안재형은 이때부터 아들인 프로골퍼 안병훈(24)의 캐디를 자처하며 뒷바라지에 나섰다.
안재형은 1987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중국 탁구대표 자오즈민과 인연을 맺고 1989년 결혼했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안병훈이 골프에 두각을 나타내자 본업인 탁구를 뒤로 하고 안병훈의 선수 생활을 지원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1987년 뉴델리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동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92년부터 1997년까지 동아증권 탁구팀 코치를 거쳐 2001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탁구팀 코치, 2004년 한국체육대학교 탁구팀 감독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