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 공격' 김기종씨 구속 여부, 오늘 늦게 결정

머니투데이 황재하 기자 | 2015.03.06 14:46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지난 4일 조찬 강연장에서 괴한의 공격 받아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 사진=오세중 기자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김기종씨(55)에 대한 구속여부가 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김씨는 전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이날 오전 살인미수와 외국사절 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리퍼트 대사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하는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 변을 당했다. 이 사건으로 리퍼트 대사는 얼굴에 길이 11cm, 깊이 3cm가 찔리는 등 부상을 입어 약 80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이상호 2차장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검찰과 경찰은 김씨가 1999년~2007년 총 7차례 북한을 왕래한 점과 등을 근거로 국가보안법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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