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연구원은 "대형주가 200일선 저항에 직면하면서 반등 탄력이 축소됨과 함께 코스피 2000선 회복 및 안착도 지연되고 있다"며 "2000선 회복 및 안착 지연의 원인은 수급 측면에서는 시장베이시스 하락에 따른 금융투자의 비차익 매물출회와 증시 모멘텀 측면에서는 국제구리가격과 이머징마켓 이코노미 서프라이즈 인덱스의 추가 반등이 제한 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 환율 여건 개선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가 9거래일로 연장되고 있고 금융투자의 비차익 추가 매물 또한 충격없이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증시 모멘텀 변수들 역시 현 시점에서 하락으로 전환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외환시장에서의 환율 변동성만 높지 않다면 2000선 회복은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이어 "과거해 비교해 또 다른 차이점인 코스피 반등과 등락주선(ADL)이 동행하고 있음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 상승 종목의 확산과 함께 연속성이 답보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ADL의 개선은 증시 상승의 저변에 국내외 유동성 개선의 흐름과 더불어 저평가 해소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꾸준히 조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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