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 리 총리 성장목표치 '7%' 제시에 실망감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5.03.05 16:23
중국 증시가 5일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사 이후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잇따른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면서 경제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 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5% 내린3248.48에 마감했다.

리 총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인대 개막식에 참석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7.4%에서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률을 7%로 유지하는 이른바 '바오치(7을 지킨다)' 정책은 고수한 셈이다.


류옌 궈신증권 트레이더는 “7% 목표치는 정부가 공해문제 해결과 같은 성장의 질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라며 “새 정책이 기대되고 있으며 헬스케어, 환경 등과 같은 일부 선별적 업종에 대한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 총리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 중인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의 개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정도(正道)는 간단하다. 힘이 있다고 제 멋대로 굴어선 안된다"며 "정부가 모든 기구를 간소화하고 권력을 하부에 이관하며, 기업을 풀어주고 공평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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