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인 사장 "삼성전자-삼성메디슨, 합병 재검토 없다"

머니투데이 김정주 기자 | 2015.03.05 12:05

"지금처럼 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


"합병 재검토 계획은 없다."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 삼성메디슨 대표이사)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KIMES 2015'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기자와 만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과의 합병 재검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조 사장은 합병을 철회한 배경에 대해 "지금처럼 (운영)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시장의 특수성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조 사장은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런 사안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구체적인답변은 하지 않았다.

올해 매출목표에 대해 조 사장은 "좋은 반응이 있을 것"이라며 "유럽, 미국 등 110개국에 제품들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1회 KIMES 2015'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참가,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진단기기, 이동형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주요 영상진단기기 9종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GC85A'와 환자 접근성을 개선한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GM60A'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오후 공시를 통해 "당사는 삼성메디슨과의 합병 또는 의료기기사업부 분할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2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삼성메디슨과 합병 등에 대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고, 한달 뒤인 10월1일에는 "중장기적으로 의료기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메디슨과 합병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같은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이로부터 5개월 뒤, 삼성전자는 의료기기 사업 '일원화'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의료기기 사업은 현행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삼성메디슨'의 양두 마차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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