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동료 고미스, 경기 중 기절… "지금은 괜찮다"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 2015.03.05 10:54
5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미스는 이날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 도중 돌연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고미스는 "지금은 괜찮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진=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캡처<br>

기성용(26)의 동료 바페팀비 고미스(30·이상 스완지시티)가 경기 중 돌연 쓰러졌으나 경기 후 "지금은 괜찮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5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미스는 "내 건강을 우려하는 팬들을 안심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고미스는 이날 오전 4시45분 토트넘 핫스퍼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고미스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이트 하트 레인 경기장의 '악몽'이 재현될 뻔한 순간이었다. 3년 전 볼튼 원더러스 소속 파브리스 무암바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FA컵 8강전을 치르던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의식불명에 빠져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미스는 "경기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정말 위태로워 보였을 것 같다"며 "그 정도로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고미스는 "최근 아버지의 건강 때문에 프랑스를 자주 오갔다"며 "스트레스와 피로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유감"이라며 "이제 정리가 됐다. 쾌유를 빌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고미스는 이날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며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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