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리퍼트 美대사, 반려견과 산책·韓시민과 셀카 '스스럼 없는 모습'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5.03.05 09:42
/ 사진=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트위터 캡처


5일 오전 괴한의 습격을 받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평소에도 반려견과 산책을 즐기며 시민들과 친근하게 어울리는 등 경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리퍼트 대사의 트위터에는 리퍼트 대사가 평소 그의 반려견인 바셋하운드 종 '그릭스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게재돼있다. 리퍼트 대사는 반려견을 데리고 서울 시내를 산책하면서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트위터에 공개된 사진에는 리퍼트 대사가 밤에 반려견만 데리고 산책하는 모습도 있다. 사진 속에서 편안한 캐주얼 차림을 한 리퍼트 대사의 주변에 경호원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지난달 28일 리퍼트 대사는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이 된 부산 국제시장의 꽃분이네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해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리퍼트 대사가 산타 분장을 하고 미국대사관 앞에서 비자 인터뷰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도넛을 나눠주기도 했다. 트위터 사진에는 리퍼트 대사가 한 시민과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 리퍼트 대사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장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의해 오른쪽 얼굴과 왼쪽 손목에 부상을 입었다.

현장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괴한이 리퍼트 대사 쪽으로 걸어와 악수를 청했고 리퍼트 대사가 일어나자 갑자기 리퍼트 대사를 밀치고 공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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