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김모(21) 일경이 지난 3일 오후 7시50분쯤 강서구 마곡동 마곡철교 인근 공사장에서 스카프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일경은 지난달 28일 3박4일 일정으로 정기외박을 나온 후 귀대일 하루 전날인 지난 2일 오후 3시쯤 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일경의 가족은 지난 3일 부대에 "김 일경이 집에 안 들어왔다"고 통지한 후 같은 날 오후 5시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GPS 위치추적을 통해 사망 현장을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일경을 상대로 구타 등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수사할 예정"이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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