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특보' 윤상현, 그룹 오너 2·3세 고액 후원금 몰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5.03.04 13:17

[the300][의원 후원금 돋보기]동아제약·유진그룹·대성산업 2세, 500만원씩 후원

대통령실 정무특보에 임명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볍을 하고 있다. 2015.2.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정무특보로 임명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에게 대기업 그룹 2·3세의 고액 후원금이 대거 몰렸다. 롯데가 사위로서 재계의 개인적 인맥이 탄탄한데다, '친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옛 동아제약그룹) 회장의 4남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윤상현 의원에게 개인 후원 한도액인 500만원을 후원했다.

또 김영대 대성 회장의 삼남 김신한 대성산업가스 사장과 허용 삼일제약 창업주의 손자 허승범 삼일제약 사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동생 유문선 유진기업 사장이 각각 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윤 의원은 지난해 총 2억9800만원의 후원금을 모집했고 이 중 2억1000만원이 고액 후원금이었다. 그는 롯데 방계인 (주)푸르밀 신준호 회장의 사위다.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정치인으로 최근 청와대 정무특보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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