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수익률,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소폭 상승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5.03.04 07:11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기업들이 부채 문제로 인해 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국채 수요를 일부 잠식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8bp(1/100%) 오른 2.112%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2.8bp 상승한 2.713%를 기록했다.

투자연합의 도널드 엘렌버거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기업들이 새롭게 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국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국채를 팔고 더 많은 이자를 주는 기업 채권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약회사인 액타비스는 인수합병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려 21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액타비스는 '보톡스' 제조사로 유명한 앨러간을 660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에너지회사인 엑손모빌도 7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날 쏟아진 회사채 물량만 300억달러에 넘는 것으로 추정돼 '슈퍼 화요일'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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