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종세력, 잭 도시 트위터 회장 살해 협박…"숨통 끊을 것"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 2015.03.02 21:50
2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저스트페이스트잇'에 아랍어 문구와 함께 잭 도시의 얼굴에 표적이 그려진 사진이 게시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IS를 추종하는 세력이 이 게시물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저스트페이스트잇 화면 캡처<br>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한 단체가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 겸 회장을 비롯해 트위터 운영진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트위터가 IS 관련 계정을 정지하자 이에 보복하겠다는 것이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이미지 공유 사이트 '저스트페이스트잇'에는 아랍어 문구와 함께 잭 도시의 얼굴에 표적이 그려진 사진이 게시됐다.

게시물을 작성한 단체는 잭 도시를 향해 "우리를 상대로 선포한 가상 전쟁은 현실이 될 것"이라며 "당신들은 칼리프 군대와 그 추종자들에게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당신이 먼저 이 실패한 전쟁을 시작했다"며 "우리 전쟁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알아듣지 못하고 우리의 계정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언제나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의 사자들이 당신의 숨통을 물어뜯을 것이고 당신은 죽은 목숨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위터는 서비스 약관에 따라 타인에게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폭력 위협을 가한 사용자의 계정을 즉시 정지한다. 특히 트위터는 영국의 대테러 인터넷대응 부서의 협조 하에 IS에 관련된 계정을 꾸준히 차단했다. 이에 분노한 IS 추종 세력이 트위터의 운영진을 죽이겠다고 경고한 것.

한편 살해 협박을 받은 잭 도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와 관련한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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