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삼성출신' 이재국 사장 승진

머니투데이 김정주 기자 | 2015.03.02 11:46

최진균 부회장 등 전직 삼성전자 출신 '두각'

동부대우전자는 2일 이재국 경영지원실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안동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 지원그룹 그룹장, 북미경영지원팀 상무, 생활가전사업부 경영지원 총괄 전무 등을 거쳤다.

이후 생활가전전문업체 리홈과 종합물류회사 CJ GLS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13년 2월 동부대우전자 출범 당시 경영지원실장(부사장)으로 부임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는 글로벌시장의 장기불황과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구조 혁신에 앞장 서 동부대우전자가 고품질 실용가전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가 삼성 출신을 중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신정수 전 삼성전자 영업·마케팅담당(CMO) 전무를 영업본부 총괄사장(CSMO)으로 영입했다. 신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해외 법인장, 서남아시아총괄 등을 거치며 삼성전자 가전을 세계에 알린 주역 중 한 명이다.

같은 해 5월에 취임한 최진균 부회장 역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출신이다. 최 부회장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6년 간 생활가전 분야에서 활동한 베테랑이다. 당시 프리미엄 생활가전 사업을 이끌어 수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사업부를 흑자로 전환시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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