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전문가 양성' 중공업사관학교 4기 입학식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15.03.02 13:44
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중공업사관학교 입학식에서 4기생 대표로 임지우 사원(오른쪽 선서하는 이)과 지영은 사원(왼쪽)이 대표자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학력 타파' '열린 채용'을 테마로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조선 업계 최초로 도입한 중공업사관학교 4기생 입학식이 2일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남문종합관에서 열렸다.

입학식에는 중공업사관학교 유인상 부학장(인사팀장)을 비롯해 4기 입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고졸 인재를 조기에 채용해 조선해양 전문가로 육성하고자 설립된 중공업사관학교는 공과대학과 설계·생산관리 전문가 등 2개 분야에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26개 고등학교에서 40명이 입학했다.

공과대학은 조선해양 분야 이해를 돕는 공학 건축지식을 비롯해 영어, 인문, 교양 과목 등을 배운다. 첫 해 집체교육을 시작으로 2년차부터 현업 근무와 교육과정을 병행한다. 2년 교육을 마치면 전문학사로 인정받는다.


설계·생산관리 전문가 과정은 전문계고 학생들에게 특화됐다. 회사의 자체 교육 프로그램과 실무 교육을 통해 설계 엔지니어 및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쌓는다. 1년 과정을 거치면 현업 부서에 배치돼 전문가 멘토로부터 실전 경험을 전수받는다.

유인상 부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실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최고의 중공업 인재를 양성 하겠다"며 "서로를 신뢰하고 열정 가득한 마음으로 활기찬 모습으로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공업사관학교는 3기까지 250여명의 생도를 배출하고 그 중 100여명은 현업에서 근무 중이다. 나머지 인원은 군 복무 중이며 복무를 마치는 대로 회사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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