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에 앞서 지난달 27일 김기춘 전 실장의 후임으로 전격 발탁한 이 실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미 지난달 인사 발표 후인 28일부터 청와대로 출근해 각 수석실별로 업무보고를 받으며 업무파악에 돌입해 사실상 업무를 시작했다.
이 실장은 이번 박 대통령의 순방기간 동안 청와대에 남아 직접 수서비서관 회의 등을 주재하며 국정현안을 챙긴다.
한편 이 실장은 인사가 발표된 지난 27일 소감문을 통해 "어려운 때 대통령을 모시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비서실장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지대하고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고민의 과정을 거쳤고, 깊은 고심 끝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비서실장직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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