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뉴욕증시는 2011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 상승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S&P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5%, 나스닥은 7% 넘게 올랐다.
6일 발표되는 2월 고용지표가 상승세 유지를 가르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고용시장 개선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세가 더뎌 경제 성장세 유지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실업률은 5.7%로 6년 만에 최저 수준이며 지난해 취업자수는 1999년 이후 최대였다.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전년대비 2.2% 상승으로 예비치 2.6%를 밑돌았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악재가 되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이 과거 성적표보다 향후 금리인상 시기에 더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심을 모았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발언은 재방송에 그쳤다. 옐런 의장은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도 최소한 앞으로 두 차례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하지만 지난달 고용지표가 부진할 경우, 최근의 경제지표 부진과 더불어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많이 오른 바이오주와 중소형주에 조정이 올 가능성도 있다.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7% 올랐다. S&P600 스몰캡 인덱스는 4주 연속 오르며 6.4% 상승했다.
4일에는 FRB가 발표하는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나온다. FRB의 경기평가를 통해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 ISM제조업지수(2일)와 개인소득(2일), 제조업수주(5일), 무역수지(6일) 등이 주목할 만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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