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4월에 日나리타공항 탑승게이트·수속카운터 변경"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5.02.26 16:35

LCC 터미널로 이전…'성인 1인당 공항시설 사용료 1만원가량 줄어' '예매 승객에 차액 제공'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사진=머니투데이 DB

제주항공은 4월8일부터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의 수속카운터 등으로 LCC(저비용 항공사) 전용 제3터미널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인천-도쿄 노선에서 기존 사용하던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에서 새로 문을 여는 제3터미널로 수속카운터와 탑승게이트가 이전되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현재보다 성인기준 1인 승객을 대상으로 공항시설 사용료가 2610엔(약 2만4000원)에서 1070엔이 낮아져 1540엔(약 1만4200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도 연간 4억원 수준의 항공사 공항시설 사용료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제주항공은 이미 제2터미널 공항시설 사용료를 납부한 기존 예매승객들에게는 그 차액을 4월8일부터 일본 출국시 공항 카운터에서 현금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도쿄 시내에서 나리타국제공항 LCC 전용 제3터미널에 가는 방법은 △공항버스를 타면 바로 연결되거나 △철도를 이용할 경우 제2터미널역에 도착한 뒤 제3터미널로 가는 순환버스를 이용하거나 외부 연결통로를 통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약 15분 걸린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나리타 국제공항이 새로 운영을 시작하는 제3터미널은 LCC 전용터미널로 연면적 6만6000㎡에 연간 여객 75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터미널 이전에 따른 초기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나리타 국제공항 이용객들은 당초 계획했던 시간보다 10~20분 앞당겨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