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靑, 수첩인사 종지부 찍길…개헌특위 구성 나서야"

머니투데이 김세관, 하세린 기자 | 2015.02.26 10:05

[the300]26일 정책조정회의 진행…"대통령이 인사 스타일 버려야 국민이 편하다"

우윤근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6일 청와대의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지금까지의 수첩인사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이 원하는 인물을 중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데 이번 만큼은 제대로 된 인사가 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손에 쥔 수첩만 보고 인사를 할게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인사를 해야 한다"며 "대통령 스타일에 맞는 인사만 고집하는 태도를 버려야 나라가 편하고 국민이 편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헌특위 구성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 이해찬 전 총리와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개헌에 착수해야 한다고 한 것처럼 논의가 반드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승자독식인 대한민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은 사람만 고쳐선 안 된다. 제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더 이상 대통령 눈치만 살피지 말고 국회 개헌특위 구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말했다.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언론 인터뷰로 부각되고 있는 국정원의 수사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를 과정 왜곡해 중대한 범죄행위를 했다. 검찰은 의혹의 실체적 규명을 위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며 "내주 초 국회 정보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소집해서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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