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조현범 주가조작 의혹에 "이미 무혐의 결론나"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5.02.24 09:33

"주식 매도 시기도 검찰에서 밝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43·사진)이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상장기업의 내부 정보를 활용해 시세차익을 노렸다는 의혹이 재차 불거진 데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24일 "이미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로 결론이 난 내용"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조 사장이 2008년 6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증권선물위원회에 의해 고발돼 검찰 조사 받았다"며 "조 사장 개인의 일이라 정확히 할 수 없지만, 주가가 최고점에 오른 뒤 하락했을 때도 계속 주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검찰도 무혐의 처분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에서 조 사장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자원개발' 테마와 관련한 내부 정보를 활용해 엔디코프, 코디너스, 동일철강 등의 주식을 사고팔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특히 "조 사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지분 매도시기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매도시기는 검찰에서 다 밝혔고, 검찰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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