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PC·내비속으로…'양방향 미러링'

머니투데이 박효주 앱매니저 | 2015.02.22 12:09

[Smart다이어리]PC에서 전화받고 문자보내고, 내비게이션에선 스마트폰 앱 이용한다

와이링크로 스마트폰과 PC간 양방향 미러링 서비스를 이용 중인 모습.
단순히 화면만 전송하던 '미러링' 서비스를 넘어서는 '양방향 미러링' 서비스가 뜨고 있다.

'미러링'은 단어 그대로 사물을 거울에 비추는 것처럼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다른 기기에 똑같이 보여주는 기술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게임을 하면 똑같은 화면이 TV나 대형 화면에 그대로 보이는 것이다.

기 존의 미러링 서비스는 주로 TV에서만 쓰이다 보니 양방향 제어의 필요성이 없었지만, 활용 범위가 PC, 내비게이션 등으로 확대되면서 달라졌다. PC에서는 스마트폰에서 해야 할 다양한 것을 PC에서 바로 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에서는 스마트폰 길 안내 앱을 미러링으로 이용하면서 동시에 제어까지 가능해 기존 미러링 서비스가 가지는 불편함을 없애준다.

이런 양방향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국내 업체인 유브릿지이다. 출시된 제품은 '와이링크'와 '카링크'다. 와이링크는 PC에서, 카링크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서 양방향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링크를 통해 PC에서 양방향 미러링을 이용하면 PC 모니터에 뜬 스마트폰을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이 제공하는 연속성 기능과 비슷한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영화, 사진, 게임, 메신저 등을 큰 화면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할 수 있으며, 특히 사무실이나 집에서 스마트폰을 번갈아 쓸 필요 없이 컴퓨터를 이용해 전화 걸고 받기, 문자 보내기 등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PC의 자료를 스마트폰에 바로 전송하거나,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 스마트폰 이용해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있다.

카링크는 스마트폰 화면을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띄우고,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실시간 길 안내 서비스인 티맵, 김기사, U+ 내비 리얼, 올레내비, 아이나비, 아틀란 등에서 사용자가 선호하는 내비 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는 멜론, 엠넷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영화를 보는 등의 콘텐츠 활용도 가능하다.

화면 전송 기능 외에 화면분활(PIP) 기능이 들어가 있다. 이 기능은 화면 중 절반은 길 안내 서비스를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카링크는 수입 자동차인 벤츠, BMW 미니, 인피니티를 비롯해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인 팅크웨어, 현대엠엔소프트, 마이스터, 아이머큐리, 큐디스 등에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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