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장관 후보자들은 전문성과 명망을 두루 갖춘 인사들로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정 운영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당·정·청 소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후보자들은 새롭게 취임한 국무총리와 더불어 국가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 수행 능력과 자질 등에 대해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다만 이 과정에서 흠집내기식 정치 공세와 무분별한 의혹 부풀리기는 지양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4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수부 장관에는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통일부장관에는 통일연구원 출신으로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을 지낸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이 발탁됐다. 금융위원장에는 정통 경제관료를 지낸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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