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펀드 직구 투자자들은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가치주 펀드와 단기로 자금을 넣었다 빼는 레버리지 펀드 투자자로 성향이 뚜렷하게 나뉘었다. 지난해 100억원이상 유입된 펀드 10개 중 5개는 가치주 펀드였고 4개는 레버리지 펀드, 1개펀드는 배당주 펀드였다. 지난해 오프라인에서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던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는 온라인클래스인 Ce형으로도 986억원이 유입되며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NH-CA코리아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Ce(550억원),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주식-파생)C-E 클래스(141억원), 메리츠코리아 1[주식]종류Ae(132억원), 신영마라톤(주식)E(128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레버리지펀드는 주로 단기 투자성 자금으로 온라인 전용펀드로 가입하면 투자하기가 편리한데다 펀드 보수로 인한 작은 수익률 차이에도 민감하다는 점이 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NH-CA코리아2배레버리지 펀드의 경우 C클래스의 보수가 1.605%이고 Ce클래스는 1.105%, S클래스는 0.905%로 낮아진다.
가치주 펀드에 투자하는 등 장기 안목을 가진 투자자들 역시 비용절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들어 메리츠코리아1 펀드는 A클래스의 경우 선취수수료가 0.7%, 총보수가 1.143%이고 Ae클래스는 선취수수료가 0.35%, 총보수가 0.918%로 낮아진다. S클래스로 가입할 경우 총보수는 0.923%이고 3년이상 투자할경우 판매수수료는 없다.
최근 핀테크, 독립금융자문업자(IFA) 시행 이슈 등과 맞물리면서 온라인에서 직접 펀드를 사는 투자자들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가능한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이 설립된다면 온라인 펀드가입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펀드에 가입할 때 투자자가 직접 비교하고 가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IFA가 도입된다면 투자자의 직접 가입보다는 IFA를 통한 가입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