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콘크리트 가설대 보강 공사 중 사고…균열은 없어"

뉴스1 제공  | 2015.02.11 22:05

구청장 "서울시와 협조…사고 수습에 최선 다하겠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정재민 기자 =
11일 오후 4시53분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현장이 무너져 건설근로자 11명이 매몰돼 119 구조대원과 구조견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5.2.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조남성 동작구 건축과장이 사당종합체육관 신축 공사현장 천장 붕괴 사고 당시 공사에 대해 "건물 구조 변경을 위한 공사가 아니라 안전 때문에 콘크리트 가설대 보강 공사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11일 밤 8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고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직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과장은 "균열을 매일 점검하다가 날씨가 추워 최근 하지 못했다"면서도 "사고 전 균열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함께 사고 현장을 찾은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사고 발생 4시간쯤 후인 밤 8시50분쯤 현장을 찾아 "오늘 사고로 큰 걱정을 끼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서울시와 협조해 최대한 완벽하게 사고 수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청은 구청 지하 사무실에 사후 대책본부를 마련해 12일 새벽 긴급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다. 사고 원인에 대한 1차 상황 보고는 12일 오전 9시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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