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쌍끌이매수 강세…코스닥 600 탈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설을 앞두고 화장품, 유통, 여행 등 소비재와 운송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5% 오른 1946.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1942.34(+0.33%)에 시초가를 형성한 코스피는 장중 1948.22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6억원, 328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118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세를 보이는 업종이 더 많으며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재와 운송 업종이 강세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발표한 아시아나항공과 택배주인 CJ대한통운, 한솔로지스틱스 등으로 구성된 KRX운송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KRX 소비자유통, KRX레저엔터테인먼트, KRX미디어통신도 2%대 강세다. 반면 KRX에너지화학과 KRX철강, KRX조선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증권가가 가격협상력 강화 전망을 내놓은 SK하이닉스가 4%대 급등하고 있다. 전일 3%대 하락을 보였던 삼성에스디에스를 포함해 한국전력, SK텔레콤, NAVER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 포스코, 삼성생명 등이 약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서울식품우, 신원우, 한국화장품제조, 한국화장품 등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10개 종목을 포함해 484개 종목이 강세다. 323개 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68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편 코스닥은 시총 상위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600선을 탈환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3% 오른 600.7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억원, 32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104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이오테크닉스가 9%대 급등하고 있다. 동서도 6%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GS홈쇼핑도 5%대 상승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아이넷스쿨, 에이디칩스, 양지사 등 상한가를 기록중인 18개 종목을 포함해 총 669개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38개 종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65개 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