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골프, 공직자가 자비로 친다면 관여 안해"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 2015.02.11 13:53

[the300] "농업보조금. 농가직불금 인상 검토해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5.2.11/뉴스1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농업보조금과 농가직불금 인상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고 밝혔다.. 또 공직자들이 골프를 즐기는 것은 자비로 한다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11일 이 후보자는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의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한 농업정책에 대한 질문에 "공산품 수출 때문에 불가피하게 피해를 봤기 때문에 농어촌 안전기금 같은 것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농업보조금이 13만~14만원 수준인데 다소 상향할 필요가 있다"며 "직불금제도도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앞으로 전향적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수도권 규제 문제는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이 있다"며 "충남도지사 시절 수도권 규제완화에 반대입장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종합적인 측면에서 수도권 규제 때문에 발전이 저해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균형잡힌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인사 기준에 대해서 질의했고 이 후보자는 "40년 공직생활을 돌아보니 '신상필벌'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이 골프를 즐기는 것에 대해 이 후보자는 "공직자들이 여력이 되고 자비로 친다면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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