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창업대회 우승한 여성 스킨케어 웨어러블

머니투데이 강상규 소장 | 2015.02.11 06:00

[벤처스타]<25>웨이웨어러블

편집자주 | 우후죽순 생겨나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벤처스타'들을 소개합니다. 에이스로 활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미래의 스타 벤처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최근 한창 떠오르는 창업 아이템은 단연 웨어러블(wearable)과 사물인터넷(IoT)이다. 이 가운데 스타트업인 웨이웨어러블(Waywearable)은 여성 스킨케어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앱(app)을 개발하고 있다.

웨이웨어러블 제품은 여성이 몸에 지니고 있으면 주위 환경의 습도와 온도, 자외선 강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적절한 피부관리 코칭을 앱으로 전달해 준다. 또한 센서를 통해 여성의 피부를 진단하고 최적의 피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문종수 대표(30)는 “시중에 웨어러블 제품이 많이 나왔지만 여성 스킨케어에 특화된 웨어러블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지난해 9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DLD컨퍼런스의 픽어스타트업(Pick a Startup) 창업대회에서 우승하며 당당히 인정받았다.

피부과 전문의로 유명한 오가나 원장이 공동창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점도 웨이웨어러블 제품의 신빙성을 더해 주고 있다.

투자자들도 웨이웨어러블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금방 주목했다. 웨이웨어러블이 이스라엘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한 뒤 현지 언론에 보도가 되자 이스라엘 전문가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SP)의 박대진 대표가 이를 보고 직접 연락해 왔고 뒤이어 엔젤투자까지 단행했다.

그리고 KSP 데모데이에서 만난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월말 수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창업한지 1년도 채 안 된 웨어러블 개발 스타트업치곤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웨이웨어러블의 제품은 다음달 3월 아이디어 소셜 펀딩으로 유명한 인디고고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해 8월 경에 정식 제품이 인도될 계획이다. 앱 도 이에 맞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인디고고를 통해 제품 선주문 받는 이유로 “크라우드 펀딩 목적이 아니라 잠재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초기 제품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라며 인디고고를 통한 아이디어 제품의 마케팅 리서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앞으로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사물인터넷 쪽으로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문 대표는 “여성용 스킨케어 웨어러블 쪽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져 대기업과 같은 빅 플레이어들이 들어와 시장이 커지질 기대한다”며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왼쪽부터) 문종수 웨이웨어러블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피부과 전문의 오가나 원장/사진=웨이웨어러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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