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웨어러블 제품은 여성이 몸에 지니고 있으면 주위 환경의 습도와 온도, 자외선 강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적절한 피부관리 코칭을 앱으로 전달해 준다. 또한 센서를 통해 여성의 피부를 진단하고 최적의 피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문종수 대표(30)는 “시중에 웨어러블 제품이 많이 나왔지만 여성 스킨케어에 특화된 웨어러블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지난해 9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DLD컨퍼런스의 픽어스타트업(Pick a Startup) 창업대회에서 우승하며 당당히 인정받았다.
피부과 전문의로 유명한 오가나 원장이 공동창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점도 웨이웨어러블 제품의 신빙성을 더해 주고 있다.
투자자들도 웨이웨어러블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금방 주목했다. 웨이웨어러블이 이스라엘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한 뒤 현지 언론에 보도가 되자 이스라엘 전문가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SP)의 박대진 대표가 이를 보고 직접 연락해 왔고 뒤이어 엔젤투자까지 단행했다.
그리고 KSP 데모데이에서 만난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월말 수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창업한지 1년도 채 안 된 웨어러블 개발 스타트업치곤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웨이웨어러블의 제품은 다음달 3월 아이디어 소셜 펀딩으로 유명한 인디고고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해 8월 경에 정식 제품이 인도될 계획이다. 앱 도 이에 맞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인디고고를 통해 제품 선주문 받는 이유로 “크라우드 펀딩 목적이 아니라 잠재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초기 제품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라며 인디고고를 통한 아이디어 제품의 마케팅 리서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앞으로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사물인터넷 쪽으로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문 대표는 “여성용 스킨케어 웨어러블 쪽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져 대기업과 같은 빅 플레이어들이 들어와 시장이 커지질 기대한다”며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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