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큐레이션 서비스는 콘텐츠, 쇼핑, 도서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면서 차세대 필수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도 뉴스도 보고 싶은 것만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토픽은 시사, 연예, 스포츠, 유머 등 총 13가지 분야를 한데 모아놓은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 앱이다. 사용자가 관심 분야를 미리 설정해 놓으면 카카오토픽이 콘텐츠를 선택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온라인상에 떠다니는 수많은 정보 중에서 내가 관심 있는 정보만 골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별도의 가입 없이 기존 카카오톡 아이디로 연동할 수 있어 간편하다.
◇내게 필요한 제품을 알아서 추천!
G마켓도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를 운영하고 있다. G9는 분야별 상품담당자가 엄선한 제품을 매일 오전 9시와 저녁 5시에 선보인다. 출시 당시에는 평일에만 새로운 상품을 판매했지만, 지금은 주말에도 새 상품을 선보이는 ‘주말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말딜의 경우 야외활동이 많은 시간인 점을 고려해 즉석에서 사용 가능한 e쿠폰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e쿠폰은 결제완료 후 10분 이내에 자동으로 모바일 쿠폰 형태 발급받을 수 있다.
◇인기도서 추천은 그만!
온라인서점 알라딘은 북큐레이션 서비스 북플을 출시했다. 북플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도서 추천기능을 결합한 방식이다. 개별 사용자에게 책을 자동으로 추천해주고, 사용자들끼리 서평, 별점, 관심도서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가입 시 경제경영, 인문사회 등 관심분야를 선택할 수 있고, 북플은 이를 바탕으로 책을 추천한다. 이후에는 사용자의 활동 및 관심도서를 분석해 책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사용자가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할수록 관련 데이터가 축적되어 책 추천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스타네이션의 북맥도 알라딘의 북플과 비슷한 북큐레이션 서비스이다. 북플 사용자는 가입 시 설정한 관심분야별 인기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같은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쉽게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책의 바코드를 앱으로 스캔하면 바로 책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이 있어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도 유용하다. 스타네이션은 올 상반기부터 독자의 나이, 성별, 거주지역, 성향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출판사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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