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는 2일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분열과 갈등으로 당이 중심에 선다고 해도 총선 승리를 이룬 역사가 없다"며 당청간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당과 청와대의 변화와 혁신을 주장하는 유승민 후보에 공감하지만 위기를 돌파하겠다면서 대통령을 밀쳐내는 것은 위기극복의 옳은 방법이 될 수 없다"며 "그것은 위기를 키워 당청이 함께 벼랑 끝으로 가 망할 뿐이다"라고 쓴 소리를 강조한 유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당청긴장, 쓴소리, 용감한 개혁 모두 말은 멋지고 표 받기에 좋은 소리일지 몰라도 지나치면 언론은 바로 갈등, 분열, 콩가루 집안이라고 할 것이 뻔하다"며 "당청이 공멸했던 열린우리당은 콩가루 집안됐고 18대 총선에서는 소수당으로 전락한 역사를 우리가 봤다, 이는 하나만 보고 둘은 보지 못한 단견임을 보여준 역사다"고 역설했다.
이어 "저는 국가적 재난 앞에서 진정성과 올곧은 자세로 위기를 수습했다"며 "당청이 필요하면 강한 직언으로, 미소띈 압박으로 민심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당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가 소통할 때는 온화한 편이지만 불의와 위기 앞에서는 누구보다 강인한 외유내강형이다"라며 "초재선 의원시절 이용호 게이트, 바다이야기 게이트 등 불의 앞에서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거대 권력형 비리와 격렬하게 싸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정권교체 지수가 높았던 19대 대선에선 대선기획단장 맡아 박 대통령 역사인식 문제 됐을떄 끈질기게 소통해 전세를 반전시키고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며 "저를 두고 언론은 부드러운 카리스마, 소통의 달인 이라고 부르는데 파열없는 소통으로 청와대와 박 대통령의 실질적 변화 이끌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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