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 2015.02.01 15:09
리디아 고. /AFPBBNews=뉴스1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역대 최연소로 세계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리디아 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 골든 오칼라 골프&이퀘스트리안 클럽(파72, 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코츠 골프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최나연(28, SK텔레콤)에 1타 뒤져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 최나연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리디아 고는 세계 골프 랭킹 최연소 1위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날 2위를 차지한 리디아 고는 오는 2일에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예정이다.


여자 최연소 세계랭킹 1위는 2010년 신지애가 기록한 22세 5일이다. 리디아 고의 생년월일은 1997년 4월24일로 현재 나이는 정확히 17세 9개월 7일이다. 리디아 고의 이 기록은 여자골프뿐만 아니라 남자골프에서도 전무후무하다.

미국의 골퍼 크리스티 커는 리디아 고의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대해 "놀랍지 않은 일이다. 리디아고는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면서 "그녀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올 해 그녀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2006년 여자골프 세계랭킹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 청 야니(대만), 루이스, 박인비에 이어 역대 9번째로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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