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1일(현지시간)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 5명을 뽑았다. 결승에 오른 호주와 한국에서 2명씩 선정됐고 3위를 차지한 아랍에미리트 선수 1명도 포함됐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기성용과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AFP 통신은 기성용에 대해 "새로 선임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주장으로 뽑은 선수"라며 "부상자가 많이 나온 한국이 무실점으로 결승까지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승전 후반 막판에 손흥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선수로 그의 헤어 스타일이나 가수와의 열애설 등이 화제가 될 정도"라고 소개했다. 또 "대회 초반 감기로 고생하고도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에서 연장에서만 두 골을 터뜨렸다"고 칭찬하며 "결승에서는 후반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결국 패한 뒤에는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케이힐(뉴욕)과 결승전 득점의 주인공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가 베스트 5에 선정됐고 아랍에미리트 오마르 압둘라마(알아인)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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